[PO4] 'KS 진출' 김경문 감독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

잠실=심혜진 기자  |  2016.10.25 22:59
김경문 감독.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NC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선발 해커는 7이닝 1실점 역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총 105개의 공을 던지며 LG 타선을 막아냈다.

타선에서는 장단 13안타 8득점을 만들어냈다.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했다.

다음은 김경문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총평

▶ 초반에 점수를 많이 줬다면 분위기상 어려울 수 있었다. 해커가 그 피치를 잘 막아서 역전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 한국시리즈 진출 소감

▶ 올라가면 좋을 줄 알았는데 자꾸 지니까 가슴에 상처가 됐다. 작년에도 두산한테 진 기억이 있으니 코칭 스태프와 선수단이 마음을 모아서 두산을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 각별한 마음은?

▶ 3번을 올라갔는데 이번은 틀린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 올라가 더욱 값지다.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 PS 치르면서 느낀 장단점은

▶ 감독으로서는 장점보다 단점이 많이 보이지만 오늘 박석민의 역전 홈런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우리 쪽으로 넘어왔다. 뜻하지 않은 김성욱의 투런 홈런이 나옴으로서 상대방의 기를 빼앗은 것 같다.

- 사흘 동안 염두해 둘 부분은

▶ 일단은 불펜이 20~30개 던졌어도 피곤해 있을 것이다. 야수로 나간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컨디션 조절을 해줘야 한다.

- 훈련 준비는

▶ 내려갈까 했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멀리 가는 선수는 10시간 걸린다. 고양에서 연습하고 컨디션 조절 하겠다.

-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 오늘이다. 오늘이 결정나는 날이었으니까. (박)석민이의 홈런도 놀랐지만 (김)성욱이의 홈런이 더 놀랐다.

- 선발이 약한데

▶ 4선발로 꾸릴 예정이다. 두산에 맞는 선발 투수를 찾을 계획이다. 장현식이 어느정도 회복됐는지 모르겠지만 4명으로 한국시리즈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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