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예술인상, 송강호 대상..션·정혜영 부부 선행상(종합)

김미화 기자  |  2016.10.25 19:35
송강호 / 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송강호가 제6회 아름다운예술인상 대상을 수상했다. 션과 정혜영 부부는 이날 아름다운예술인상을 받았다.

25일 서울 중구 충무로 명보 아트홀에서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 주최로 제6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송강호는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송강호는 "너무 감사하다. 앞서 수상자들도 말했듯이 이 상의 이름이 아름다운 예술인상인데 과연 내가 감히 존경하는 대선배님들 앞에 설 수 있는 아름다운 예술가였나 돌이켜보면 부끄럽고 송구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강호는 "부족하고 모자라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격려해주셔서 감사하고 영광이다"라며 "앞으로 대한민궁의 문화예술을 위해서 헌신할 수 있는 좋은 배우 되겠다"라고 밝혔다.

션 정혜영 부부 / 사진=이기범 기자


션 정혜영 부부는 아름다운 예술인상을 받았다. 이는 평소 선행을 펼칠 예술인에게 주는 상이다. 정혜영은 "감사합니다. 어렸을 때 착한 어린이상을 못 받았는데 어린이 돼 착한 어른상을 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라며 "저희 부부 앞으로도 계속 선한 영향력을 주는 착한 부부로 살겠다"라고 말했다.

션은 "하느님께 받고,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이웃에게 전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며 "칭창하고 응원해주신다고 큰 상을 주셔서 앞으로 더 사랑 주는 사람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사진=이기범 기자


또 연극예술인상 부문에서는 연극배우 정진각이 상을 받았고, 영화예술인상 부문에서는 '우리들'의 윤가은 감독이 수상했다.

윤가은 감독은 "상금이 2000만원이다. 첫 영화를 찍고 돈을 하나도 못 받아서 앞으로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걱정을 덜어주셨다. 딴 생각 안하고 영화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름다운예술인상은 지난 한 해 가장 뛰어난 활동 업적을 남긴 영화와 연극 예술인과 기부활동 등 선행으로 귀감이 되는 예술인을 선정, 총 1억 원의 시상금(대상 4000만 원, 부문상 각 2000만 원)과 함께 상패를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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