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달의 연인' 이준기♥아이유, 남은 건 새드엔딩뿐일까

임주현 기자  |  2016.10.26 06:45
/사진=SBS '달의 연인'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달의 연인'은 결국 새드엔딩일까.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 이하 '달의 연인')에서는 점차 어긋나는 왕소(이준기 분)와 해수(이지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숱한 고난을 통해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한 왕소와 해수는 왕소가 황위에 오르며 사랑을 이루는 듯 했지만 되레 점차 멀어졌다. 왕소는 해수와 혼인을 하려 했지만 해수는 황제와 혼인을 할 수 없는 몸이었다. 과거 해수는 태조 왕건(조민기 분)와 혼인을 거부하려 몸에 상처를 낸 바 있다. 몸에 상처가 있는 여인은 황제와 혼인할 수 없다는 걸 생각해 벌인 일이었기에 왕소와 혼인에서도 걸림돌이 되는 건 당연했다.

왕소와 해수의 사이를 방해하려 했던 왕욱(강하늘 분)과 황보연화(강한나 분)가 이를 놓칠 리 없었다. 왕욱은 해수의 몸에 상처가 있다는 사실을 들먹이며 왕소에게 황보연화와 혼인을 요구했다. 결국 왕소는 황보연화와 혼인을 해야 했다.

혼인 여부와 상관없이 왕소와 해수의 사이는 점점 벌어졌다. 왕소와 해수는 14황자 왕정(지수 분)이 황후 유씨(박지영 분)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일을 두고 다퉜다. 해수는 왕소가 왕정에게 아량을 베풀어줬으면 했지만, 왕소는 평생 사랑을 주지 않았던 어머니를 임종 직전이라도 독점하고 싶었던 자신의 마음을 헤아려주지 않는 해수에게 화를 냈다.

해수의 몸종 채령(진기주 분)의 죽음도 이들을 갈라놓으려 했다. 앞서 채령은 9황자 왕원(윤선우 분)을 도와 혜종(김산호 분)을 수은 중독으로 죽음에 이르게 했다. 왕소는 이를 뒤늦게 알아차리고 채령을 벌했다. 해수는 모든 사실을 안 뒤에도 채령을 단죄한 왕소를 이해하지 못했다. 그간 채령과 쌓은 정 때문이었다.

왕소와 해수의 사이가 벌어지고, 해수는 고된 고려 생활로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 두 사람 사이에 남은 건 새드엔딩뿐일까. 단 2회만을 남겨둔 '달의 연인'의 결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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