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확률 84%' 두산, 21년 만에 통합 우승 꿈꾼다

김지현 기자  |  2016.10.29 06:00
두산 베어스.



결전의 날이 밝았다. 84%의 우승확률을 가진 두산 베어스는 21년 만에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두산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2016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역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확률은 84%였다. 정규리그 1위 두산은 압도적인 확률을 바탕으로 도전자 NC를 상대한다.

두산은 올 시즌 강력한 선발 야구로 리그를 평정했다. 니퍼트(22승, 리그 1위), 보우덴(18승, 리그 2위), 장원준, 유희관(이상 15승, 리그 공동 3위)을 일컫는 판타스틱4는 70승을 합작하면서 두산 우승의 1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투수 부문 각종 기록을 휩쓴 판타스틱4는 두산의 유일한 약점으로 지적된 불펜 불안을 지워버릴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준비는 모두 마쳤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보여준 두산다운 야구를 한국시리즈에서도 펼칠 수 있도록 지금의 좋은 분위기를 잘 유지하겠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도 반드시 승리해 21년 만의 통합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태형 감독의 자신감에는 확실한 근거가 있다. 선발은 물론 공격도 두산의 강점이다. 두산은 올 시즌 팀타율 0.298, 출루율 0.378, 장타율 0.473으로 1위 부문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리그서 가장 넓은 잠실을 홈으로 사용하면서 183홈런을 때려내면서 압도적인 1위를 달렸다. '두산 육상부'로 불리면서 기동력의 야구를 했던 두산은 김태형 감독 부임 이후 쉴 틈 없는 핵타선을 구축하면서 거포의 팀으로 거듭났다.

관건은 두산의 실점 감각이다. 문제는 한국시리즈까지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NC를 상대로 경기 감각을 빨리 되찾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두산 김태형 감독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김태형 감독은 "NC는 투타에서 모두 안정적인 전력을 갖춘 강팀이다. 남은 기간 NC의 정규시즌 자료를 잘 분석해서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1년 만에 통합 우승을 꿈꾸는 두산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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