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박보검 "'반갑다 멍멍아' 걱정 많았던 대사"(인터뷰)

윤성열 기자  |  2016.10.26 11:52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박보검이 KBS 2TV 월화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던진 '반갑다 멍멍아' 대사를 하면서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박보검은 2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왕세자 이영 역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박보검은 엔딩 장면 중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로 홍라온 역의 김유정에게 '반갑다 멍멍아'라고 했던 첫 회 엔딩을 꼽았다.

박보검은 "엔딩 때마다 순간 시청률이 올라가니 떨리기도 하고 설레던 적도 많았다"며 "'반갑다 멍멍아' 대사를 보고 '이게 괜찮을까' 처음엔 걱정이 많았다. 톤을 올려서 해야 되나, 내려서 해야 되나 고민했다. 진짜 연습을 많이 했다. 좋은 부분만 편집해 주셔서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박보검은 이어 "'이영이다, 내 이름', '불허한다' 등 설렜던 부분은 굉장히 많았다"며 "그림이 무엇보다 굉장히 예뻤다. 촬영해주신 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왕세자 이영과 남장 내시 홍라온의 궁중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지난 8월 22일 첫 방송을 시작해 20%대를 넘나드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지난 18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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