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김유정 "실제 이상형 이영?윤성? NO..갓병연"

윤성열 기자  |  2016.10.26 14:21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김유정(17)이 무뚝뚝한 남자를 이상형으로 꼽았다.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남장 내시 홍라온으로 열연한 김유정은 2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김유정은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삼각 관계를 형성한 왕세자 이영(박보검 분)과 영의정의 친손자 윤성(진영 분) 중 이상형을 꼽아달라는 주문에 "난 (김)병연이 좋다"라고 말했다.

김병연(곽동연 분)은 극 중 이영의 호위무사로 등장하는 인물이다. 말수가 없고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지만 매력적인 캐릭터로 '갓병연'이라 불리며 뭇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유정은 "병연처럼 무뚝뚝하지만 자기 사람한테는 다정한 스타일이 좋다"며 "관심은 별로 없지만 마음이 따뜻해서 가끔 챙겨주는 그런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영과 윤성에 대해선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며 "솔직히 윤성 처럼 바보같이 뒤에만 뒤에만 있는 사람 싫을 것 같다"며 "실제론 여자가 부담스러워할 스타일이다. 이영은 라온이와 감정들을 나누고, 같이 느끼고 슬퍼해 주는 부분이 좋더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엔 티격태격 주인과 멍멍이처럼 지내다가 벗이 됐다가 '라온이'로 불러주기까지 과정들이 좋았다"며 "(굳이 꼽으면) 이영이 더 맘이 간다"고 전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왕세자 이영과 남장 내시 홍라온의 궁중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지난 8월 22일 첫 방송을 시작해 20%대를 넘나드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홍라온 역의 김유정은 이영 역의 박보검과 로맨스 호흡을 맞추며 드라마를 이끌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지난 18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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