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도움-지동원 골' 아우크스, 뮌헨에 1-3敗..포칼 탈락

박수진 기자  |  2016.10.27 08:27
지동원 /AFPBBNews=뉴스1


지동원(25)이 구자철의 도움으로 골을 기록했지만, 팀은 바이에른 뮌헨에 패했다.

아우크스부르크(이하 아우크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DFB 포칼(독일 FA컵) 바이에른 뮌헨과의 2라운드에서 1-3으로 져 탈락했다. 이날 지동원과 구자철은 뮌헨을 상대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는 내내 뮌헨의 흐름으로 진행됐다. 뮌헨은 전반 2분 만에 필립 람의 선취 골로 앞서나갔고, 전반 41분에는 토마스 뮬러의 크로스를 받은 율리안 그린이 헤딩으로 2-0을 만들었다.

후반이 되자마자 아우크스는 후반 3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 페널티킥을 구자철이 실축하면서 추격에 실패하고 말았다.

후반 23분 아우크스 지동원의 만회 골이 드디어 나왔다. 중원에서 공을 잡은 구자철이 쇄도하던 지동원에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다. 패스를 받은 지동원이 수비수를 제치고 그대로 슈팅, 골문을 갈랐다. 독일 국가대표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를 상대로 한 멋진 골이었다.

지동원의 이 골은 지난 10월 1일 라이프치히와의 리그 경기 이후 26일 만이다. 또 지난 주말에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리그 경기 도움에 이은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다.

아우크스는 후반 추가시간에 뮌헨 다비드 알라바에 쐐기골을 허용하면서 1-3으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한편 아우크스는 오는 29일 홈 구장인 WWK 아레나에서 다시 뮌헨과의 분데스리가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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