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곽동연 "죽는 장면 찍을 때 박보검과 손잡고 울었죠"(인터뷰)

KBS 2TV 수목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김병연 역 곽동연 인터뷰

임주현 기자  |  2016.10.27 10:43
배우 곽동연/사진=스타뉴스


배우 곽동연(19)이 박보검을 지키기 위해 희생했던 장면에서 눈물을 많이 흘렸다고 털어놨다.

곽동연은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종영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곽동연은 "나의 삶의 희망이었던 사람과 그가 사랑하는 여인을 지켜주기 위해 할 유일한 일이라고 생각해 슬펐다. 죽는 장면 찍을 때 엄청 울었다"라고 말했다.

곽동연이 연기한 김병연은 영(박보검 분)과 라온(김유정 분)을 지키기 위해 영에게 칼을 겨눴고 결국 활과 칼을 맞아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그는 "감독님이 많이 안 울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촬영 전에는 엄청 울다가 슛 들어오면 참고 연기를 했다. 제가 죽기도 하고 영한테 반환점이 되는 장면이라 몇 시간 찍었는데 계속 둘이 손잡고 울었다. 초반까지도 괜찮았는데 제가 칼을 맞고 쓰러져있던 부분에서는 서로 울지 말라고 하면서 울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르미 그린 달빛'은 왕세자와 남장 내시의 로맨스를 다룬 작품으로 지난 18일 종영했다. 곽동연은 극중 김병연 역을 맡아 이영 역의 박보검과 우정을 그려내며 호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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