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 "'애어른 같다', 제일 싫어하는 말"(인터뷰)

윤성열 기자  |  2016.10.27 18:03
이수민 /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이수민(15)이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출연 이후 애어른 같다는 얘길 자주 듣는다며 웃지 못할 마음을 털어놨다.

이수민은 27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애어른 같다'는 일부의 시선에 대해 "'동상이몽' 나오고 나서 꾸준히 그런 얘길 듣는데, 사실 제일 싫어하는 말이다"고 고백했다.

이수민은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 패널로 출연해 사연자들에게 나이에 비해 성숙한 조언을 건네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수민은 "나도 똑같은 16살"이라며 "생각하는 것이 조금 어른스럽다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

이수민은 "똑같은 애인데, 애어른이라니 기분은 썩 좋지 않다"며 "어떻게 보면 그만큼 성숙하다는 뜻이지만 의도한 바는 아니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애는 충분히 애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애어른) 봐주신다는 게 그렇게 좋은 것 같진 않다"고 덧붙였다.

이수민은 지난 16일 종영한 '끝에서 두 번째 사랑'에서 5급 공무원 과장 고상식(지진희 분)의 딸 고예지 역으로 출연해 지진희와 부녀로 연기 호흡을 맞췄다.

첫 정극 연기에 도전한 이수민은 "아무래도 처음이다 보니까 많은 것이 낯설고, 못 따라가는 것도 있었는데, 같이 하는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정말 재밌게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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