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점 합작' 헤인즈-바셋이 말하는 둘의 호흡은?

고양=김지현 기자  |  2016.10.27 21:21
오데리언 바셋(왼쪽)과 애런 헤인즈. /사진=KBL 제공



베테랑 외국인 듀오 애런 헤인즈와 오데리언 바셋이 서로를 칭찬하기 바빴다. 두 선수 모두 호흡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오리온은 2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서 99-67 완승을 거두면서 2연승을 달렸다. 헤인즈는 29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바셋은 23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앞장섰다.

헤인즈와 바셋의 경기력은 돋보였다. 헤인즈는 KBL서 9시즌을 소화한 베테랑다운 노련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 오리온에서 호흡을 맞춰 본 만큼 팀과 함께 유기적으로 움직였다. 조 잭슨을 대신해 새롭게 팀에 합류한 바셋의 활약도 돋보였다. 득점과 함께 동료 선수들의 공격을 살려주는 패스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오랜 시간 해외리그에서 뛴 경험이 빛을 발한 모양새다.

헤인즈는 "바셋은 똑똑한 선수다. 패스와 득점의 타이밍을 정확히 알고 있다. 국내 선수들만큼 빠르고 강하다. 오리온에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잭슨과 비슷하지만 경험이 추가된 것이 더 좋은 것 같다. 또한 인성적으로 친화력이 뛰어나다. 작년보다 팀 케미 측면에서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바셋도 헤인즈와의 호흡에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다. 그는 "헤인즈는 농구를 지능적으로 쉽게 한다. 다른 선수들도 쉽게 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득점을 할 때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1쿼터 스타팅으로 뛰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만은 전혀 없다. 경기 전에 몸을 확실히 풀기 때문에 경기에 늦게 투입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밖에서 경기를 보고 어떤 것을 할지 생각할 수 있어 좋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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