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휘트니 휴스턴 모녀 살해 의혹.. 유가족 측 "부검 필요"

박범수 인턴기자  |  2016.10.28 09:12
/사진= 영화 '보디가드' 스틸컷


세계적인 디바로 명성을 떨쳤던 故 휘트니 휴스턴의 가족들이 정확한 사인을 위해 부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레이다온라인'은 한 법률 전문가의 말을 빌려 "휘트니 휴스턴 모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려면 새로운 부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고인의 가족들과 법률 전문가가 생각하는 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닉 고든. 그는 휘트니 휴스턴이 생전 입양한 아들이자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휘트니 휴스턴 딸)의 남자친구였다.

휘트니 휴스턴은 지난 2012년 베버리 힐즈 호텔 객실 욕조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사인은 코카인 과다 흡입으로 인한 심장 마비였다.

휘트니 휴스턴의 죽음 후 그의 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과 닉 고든은 약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이듬해 2014년 바비 역시 자신의 집 욕조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휘트니 휴스턴 모녀가 똑같이 욕조에서 발견되었다는 점과 그 현장에 닉 고든이 항상 존재했다는 사실을 근거로 휘트니 휴스턴의 가족들은 휘트니 모녀가 닉 고든에게 살해되었다는 의혹을 제시한것으로 보인다.

또한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이 사망하기 직전에 닉 고든과 재산 문제로 크게 다투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유가족들은 닉 고든이 그들의 재산을 노리고 계획된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닉 고든은 자신의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으며, 이에 유가족들이 다시 한번 휘트니 휴스턴 모녀에 대한 부검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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