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MLB.com "CHC 슈와버, 홈 3연전 대타 대기"

박수진 기자  |  2016.10.28 11:35
시카고 컵스 카일 슈와버 /AFPBBNews=뉴스1


월드시리즈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카일 슈와버(23)가 홈 3연전에서는 대타로 대기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슈와버가 홈구장인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3, 4, 5차전에서 대타로 대기한다고 전했다. 앞선 클리블랜드 홈구장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1, 2차전에서는 지명타자 기용이 가능한 아메리칸리그 규정으로 경기를 치렀지만 시카고 홈구장에서는 내셔널리그 규정으로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지명타자 제도가 없다.

슈와버는 지난 4월 7일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외야 수비 도중 팀 동료 덱스터 파울러와 충돌했다. 이 충돌로 슈와버는 전방 십자 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힘겨운 재활 끝에 슈와버는 월드시리즈 엔트리에 극적으로 합류, 월드시리즈 7타수 3안타 타율 0.429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MLB.com에 따르면 시카고 컵스 사장 테오 테스타인은 "팀 의료진이 수비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슈와버는 홈 경기에서는 대타로 대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슈와버는 "전혀 실망스럽지 않은 결정이다. 나는 팀 의료진을 신뢰한다. 팀 동료들을 위해 언제든지 대타로 대기하겠다"고 말했다.

컵스는 타격 부진에 빠진 제이슨 헤이워드 때문에 고민이 많다. 헤이워드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30타수 2안타 타율 0.067의 빈타에 허덕이고 있다.

한편 월드시리즈 3차전은 오는 29일 오전 9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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