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 박인비, 한국시리즈 2차전 시구 나선다

김우종 기자  |  2016.10.30 09:02
박인비. /사진=뉴스1



'골프여제' 박인비(28)가 한국시리즈 2차전 마운드에 오른다. 또 가수 알리가 2차전에서 애국가를 부른다.

KBO(총재 구본능)는 30일 오후 2시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지는 2016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2차전의 시구와 애국가를 확정했다.

한국시리즈 2차전에는 2016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리스트인 ‘골프 여제’ 박인비가 시구자로 나선다.

미국 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서 맹활약 중인 박인비는 2007년 데뷔 이후 각종 투어대회에서 총 17차례에 걸쳐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에는 63년 만의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나비스코 챔피언십,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 2015년에는 아시아선수 최초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그리고 올해 6월에는 최연소로 LPGA 명예의전당에 입회하는 등 세계 골프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다.

박인비는 올해 8월 열렸던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까지 차지하며 사상 첫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4개 메이저대회 우승, 올림픽 금메달)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한편 애국가는 독특한 목소리와 풍부한 성량으로 사랑 받고 있는 가수 알리가 부를 예정이다. 알리는 노래 경연 프로그램인 ‘불후의 명곡’ 등을 통해 많은 주목을 받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성 보컬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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