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은 고양이 위주로..'어떻게 헤어질까'의 냥이 얌마

[★신스틸러]

김현록 기자  |  2016.11.05 14:00
사진='어떻게 헤어질까' 스틸컷


'어떻게 헤어질까'(감독 조성규)는 배우 서준영이 카라의 박규리와 호흡을 맞춘 판타지 드라마입니다. 서준영이 고양이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특별한 능력자로, 박규리가 그 옆 집에 이사 온 여행잡지사 기자로 분했습니다. 하지만 주연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리지 않은 중요한 배우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박규리가 키우는 고양이 얌마입니다. 두 배우 못잖은 영화의 축을 담당했습니다. 극중 얌마에겐 인간의 영혼이 들어가 있습니다. 심지어 중년의 여자가요. 고양이의 표정과 몸짓에는 배우 이영란이 목소리를 입혔습니다.

이야기와는 별개로 고양이 얌마는 깜찍한 외모만으로도 눈길을 붙드는 신스틸러입니다. 뾰족한 귀에 똘똘해 보이는 눈, 짧고 촘촘한 붉은기 도는 털이 반질거리는 아비시니안 루디 종의 고양이입니다. 쭉 뻗은 다리로 어슬렁거릴때도 절로 시선이 갑니다. 이 매력적인 고양이의 이름은 라파. 조성규 감독이 실제로 키우는 고양이입니다. 그 때문일까요. 애묘인의 애정이 영화에도 듬뚝 담겨있습니다 .

하지만 고양이를 카메라에 담아낸다는 건 말 그대로 도전과도 같은 일입니다. 원래 아이, 동물과 함께하는 촬영은 현장에서도 손꼽히는 고난이도입니다. '어떻게 헤어질까'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말 잘 듣고 온순한 고양이라 해도 작품이 원하는 표정과 동작을 고양이가 보여주게 하려면 기다리는 것 말고는 답이 없으니까요. 다행히 고양이 라파가 배우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수월한 편이긴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촬영 자체가 고양이 위주로 진행될 만큼 라파는 주인공 대접을 톡톡히 받았다는 후문입니다.

매력적인 고양이 덕에, 그리고 고양이와 행복하고 기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인 덕에 '어떻게 헤어질까'는 애묘인의 눈길을 끌법한 영화입니다. 독특한 메시지, 어쩌면 눈물나는 결말이 어떻게 다가갈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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