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 감독 "선수들 좋은 경기 했다.. 마지막에 아쉬워"

고양=김동영 기자  |  2016.11.09 21:18
오리온에 패배를 당한 김진 감독. /사진=KBL 제공



창원 LG 세이커스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에 아쉽게 패했다. 이길수도 있었지만, 마지막에 실점하며 한 점 차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LG는 9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오리온과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83-84로 패했다.

사실 이길 수도 있는 경기였다. 경기 막판 이페브라가 역전 득점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오리온의 마지막 공격에서 애런 헤인즈를 막지 못하며 자유투를 내줬고, 그대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경기 후 김진 감독도 아쉬움을 적잖이 표했다. 아래는 김진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총평을 남긴다면?

▶ 어렵게 가면서도 마지막까지 잘 끌고 갔다. 좋은 경기했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다. 아쉬웠던 부분이 조금씩 있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집중력 있게 간 부분은 칭찬하고 싶다. 마지막에 7초 남은 상황에서 슛을 허용한 부분은 아쉽다. 애런 헤인즈가 공격한다는 것을 알고 들어갔는데, 공격을 하도록 뒀다. 잘못된 부분이다. 이 점을 배웠다.

심판이 잘 봤겠지만, 마지막 판정이 조금은 아쉬웠다. 뒤에서 밀었다고 하는데, 아쉬움이 남았다. 마무리가 아쉬웠던 것 같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 경기가 많이 남았다.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 김종규의 플레이는 어떻게 봤는지?

▶ 김종규는 아직까지는 체력적인 부분도 안 되어있다. 오늘 다소 소극적인 모습이었다. 움직임이 활발하지 못했다. 경기를 치르면서 경기 체력이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크게 기대를 했던 것은 아니지만, 쉬운 찬스를 놓치는 등 아직은 감이 올라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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