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감독 "허일영이 터졌다.. 부진 탈출 계기 되길"

안양=김동영 기자  |  2016.11.12 18:13
승장 추일승 감독. /사진=KBL 제공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안양 KGC 인삼공사를 제압하고 시즌 첫 4연승을 내달렸다. 동시에 서울 삼성 썬더스와 다시 공동 1위가 됐다.

오리온은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KGC와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91-81로 승리했다. 후반 들어 힘을 내며 승리를 가져왔다.

오데리언 바셋(30, 185cm)이 25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애런 헤인즈(35, 199cm)도 19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더했다. 이승현(24, 197cm)은 8점 8리바운드를 만들며 골밑에서 활약했다.

여기에 슈터 허일영(31, 195cm)이 23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날았다. 팀 내 유일의 '더블-더블'이었다. 그 동안 침묵했지만, 이날 3점슛 5개를 터뜨리며 부활한 모습이다. 성공률도 71.4%에 달했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이겨서 다행이다. 외각의 지원을 받은 것 같다. 초반에 나간 선수들이 밀리지 않고 버텨준 것이 컸다. 그리고 허일영이 터지면서 좋은 경기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대방의 뺏는 수비에 대해 대처를 조금 더 냉정히 했으면 더 좋은 점수가 나왔을 것 같다. 이 부분이 아쉽다. 특히 바셋을 적응시키기 위해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다. 오늘 잘 된 것 같다. 조금 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지 않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허일영에 대해서는 "그 동안 부담을 안 주려고, 이야기를 많이 안 했다. 그래도 슈터 본능이 있다. 오늘 찬스가 나면 자신 있게 던졌고, 잘 들어갔다. 조금 욕심을 부린 부분도 있지만, 슈터에게 그런 부분은 필요하다. 오늘 경기가 부진에서 빠져나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짚었다.

바셋의 적응 부분에 대해서는 "예를 들어, 이승현과의 픽앤롤에서 스위치가 되면 이승현이 신장에서 우위를 가진다. 그 부분을 공략해야 하는데, 무리하게 본인이 마무리를 노리는 경우가 있다. 이런 부분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포인트가드에게 필요한 부분이다. 조금 아쉽다. 오늘 많은 시간을 뛰면서 포인트를 많이 올렸다. 사기가 많이 오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다음 경기에 대해서는 "다음 경기도 높이가 있는 팀이다. 동부도 최근 좋은 팀워크를 보이고 있다. 제공권에 신경을 써야 한다. 제공권에서 비슷하게 가고, 외각이 살아나면 괜찮지 않을까 싶다"라고 내다봤다.

이날 스타팅 라인업에 변화를 준 부분에 대해서는 "이승현과 애런 헤인즈의 출전시간이 너무 많았다. 승부처에 가면 수비가 단단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변화를 줬다. 나는 소심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로테이션을 할 수 있는 기량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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