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갑순이' 송재림은 방긋, 김소은은 훌쩍..엇갈리나?

김민기 인턴기자  |  2016.11.12 23:00
/사진=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우리 갑순이'에서 송재림이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 하지만 송재림은 김소은과 한도우의 사이를 오해하고 김소은을 차갑게 밀쳐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극본 문영남, 연출 부성철)에서 허갑돌(송재림 분)은 공무원 합격 사실을 엄마 남기자(이보희 분)와 누나 허다해(김규리 분)에게 알렸다. 남기자는 눈물을 흘리며 좋아했고, 전단지 알바를 하고 있던 신갑순(김소은 분)에게 이 사실을 알리며 구박했다. 마침 이 장면을 우연히 지켜 본 최하수(한도우 분)는 신갑순을 안쓰럽게 지켜봤다.

이날 허갑돌은 남기자, 허다해 앞에서 무릎을 꿇고 "됐다"며 울먹였다. 남기자는 아들에게 고기를 구워주기 위해 정육점에 들렸다가 근처에서 전단지 알바를 하고 있던 신갑순을 발견했다. 남기자는 신갑순에게 "너랑 헤어지니 우리 아들 합격한 것 봐라"라며 "이상한 소문나면 우리 갑돌이 혼삿길 막힌다, 한 동네 사는 것도 싫다"며 눈을 흘겼다. 이어 신갑순이 "갑돌이 합격했냐"라고 물으며 좋아하자 남기자는 "너는 교사 된다는게 전단지나 돌리고 있냐"며 한심하게 쳐다봤다. 최하수는 우연히 차 안에서 둘을 목격했고, 신갑순은 최하수를 보고 고개를 숙이며 비참해했다.

이어 최하수는 신갑순에게 "그런 놈 버려"라며 신갑순을 흔들었다. 신갑순은 "사랑도 의리다, 여자들 사랑은 함께 한 시간에 있다"라고 최하수를 거부했다. 하지만 최하수는 "적어도 사랑하는 사람, 사귀는 여자가 자기 엄마한테 그런 말은 듣게 하지 말았어야지, 하루만에 만났어도 사랑에 얼마든지 빠질 수 있는거다"라고 말했다. 신갑순은 "너 참 달콤하다, 흔들리고 싶다"고 말했지만 "아무리 달콤해도 독약인거 아니까 싫다, 네 말 믿을만큼 어리지 않다"고 최하수를 밀어냈다. 하지만 최하수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신갑순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허갑돌은 신갑순이 자신에게 "합격하면 가장 먼저 달려와 장미꽃 들고 와서 프로포즈 해달라"고 했던 말을 떠올렸던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최하수와 신갑순이 함께 있던 것을 떠올리고 실망하며 애써 산 장미꽃을 버리며 마음을 다잡았다. 신갑순이 허갑돌에게 "너네 엄마한테 합격했다고 들었다, 아직도 화났냐"고 먼저 연락했지만 허갑돌은 "오늘은 좀 나가기 그렇다"며 먼저 전화를 끊어버렸다. 신갑순은 상처받고 눈물 흘리며 속을 끓였다.

한편, 신재순(유선 분)은 조금식(최대철 분)에게 "우리 그만하자"라고 이혼을 암시하는 말을 해 뒷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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