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아제모' 누가 김창완 집 들어가나..'모시기' 전쟁 시작

조주희 인턴기자  |  2016.11.13 23:18
/사진=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방송화면 캡처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형제 부부의 전쟁이 시작됐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극본 조정선, 연출 이대영)'에서는 아버지 한형섭(김창완 분)의 집에 들어가기 위해 전쟁을 시작한 한성훈(이승준 분), 한성식(황동주 분)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한형섭(김창완 분)은 아들 한성훈(이승준 분)을 찾아갔다. 그가 차남의 빚 보증을 잘못 서 살던 집을 차압당하고 모텔을 전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신문 기자였던 한형섭은 신문사가 인수 합병되면서 일자리도 잃은 상태였다.

왜 자신에게 알리지 않았냐는 한형섭의 물음에 한성훈은 "제가 벌써 마흔이 넘었다"며 "무슨 면목으로 말씀 드리냐"고 답했다. 이에 한형섭은 "마흔 넘으면 자식 아니냐"며 씁쓸해 했다. 한형섭은 한성훈에게 자신의 집으로 들어오라고 말해 앞으로의 상황 변화를 예고했다.

그런데 한형섭의 둘째 며느리인 강희숙(신동미 분) 또한 한형섭의 집으로 들어가기로 결심했다. 아들 한지훈(신기준 분)의 과외비 때문에 전세 보증금을 치르지 못 했기 때문이었다. 강희숙은 한형섭이 한성훈에게 45평짜리 강남 빌라를 내줄거란 사실을 알게 되곤, 남편 한성식(황동주 분)에게 한형섭의 집으로 들어가자고 했다.

결국 한성훈과 한성식 부부는 한형섭의 집앞에서 이삿짐들과 함께 만나 갈등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한편, 한성준(이태환 분)은 대만에서 오동희(박은빈 분)를 데리고 여권을 만들러 갔다. 오동희의 여권을 가지고 있던 그가 가방을 잃어버리면서 오동희의 여권까지 함께 잃어버렸기 때문이었다.

한성준은 "제가 잃어버렸으니 만들어 드리는 거"라며 "너무 고마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오동희에게 무뚝뚝하게 행동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맛있는 걸 사주고 그를 위로하며 오동희를 살뜰히 챙겼다.

한성준은 오동희에게 "동희 씨 상황이 대단한 건 아니다"라고 그를 위로했다. 빚을 내고 도망 중인 오동휘의 오빠 서철민(서동원 분)을 두고 한 얘기였다. 한성준은 "누구나 그런 가족 한 명 쯤 있지 않느냐"며 "너무 창피해하지 않아도 된다"며 오동휘를 위로했다. 이에 오동휘는 한성준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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