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김현철X박명수, 마흔 넘은 두 남자의 20년 우정(종합)

김미화 기자  |  2016.11.20 10:51
/사진=방송화면 캡처


늦깎이 지휘자로 데뷔한 22년 차 개그맨 김현철과 20년 지기 친구 박명수의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20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최근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개그맨 김현철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현철은 MBC '코미디 하우스'의 '1분 논평'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뒤 22년간 개그맨으로 사랑받았다. 그러던 김현철은 돌연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돼서 돌아왔다. 김현철이 '유쾌한 오케스트라'를 창단한 지도 벌써 2년째, 클래식 전공자들로 구성된 단원들과 함께 공연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사실 김현철은 악보조차 못 읽는 까막눈이지만 멋진 지휘 실력을 갖추고 있다. 그 비결은 연주곡 전체를 통째로 외우는 것인데 스스로 고안한 악보 표기법 덕분이었다. 이렇게 외운 곡만 30곡이 넘을 만큼 김현철의 클래식 사랑은 유명하다.

개그와 지휘를 병행하는 김현철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해주는 사람은 바로 그의 20년지기 동료 개그맨 박명수. 생년월일마저 같은 두 사람은 개그맨을 하면서 음악을 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EDM(일렉트로닉댄스뮤직) DJ로 활동하는 박명수도 개그맨 출신 DJ라는 꼬리표가 부담스럽긴 마찬가지. 신인 시절부터 함께해 마흔이 훌쩍 넘은 나이까지 고민을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에 남다른 우정을 엿볼 수 있었다.

박명수는 김현철에게 "네가 박자를 잘 못 타는데 어떻게 잘 하더라. 개그맨이 가장 큰 베이스다. 그래야 욕을 안 먹는다. 잘하고 있는거다"라며 까칠하면서도 따뜻한 응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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