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AS' 천기범 "밖에서 배운다는 생각..최선 다할 것"

잠실실내체=김지현 기자  |  2016.11.20 18:27
천기범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서울 삼성의 루키 천기범이 배운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삼성은 2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에서 3점슛 10개를 앞세워 103-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016년 2월17일 kt전부터 이날까지 홈에서 열린 경기서 모두 승리하면서 홈 9연승을 기록했다.

천기범은 9분19초를 소화하면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돋보이는 활약은 아니었지만 팀 동료를 살려줘야 하는 포인트가드로서의 역할을 해냈다. 천기범은 주희정, 김태술이라는 걸출한 가드들에 밀려 출전시간을 많이 보장받지 못하고 있지만 조금씩 코트에 나서면서 프로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경기 후 천기범은 "아직 들어온지 얼마 안됐다. 적응 중이다. 좋은 형들이 있기 때문에 밖에서 배운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형들이 조금이라도 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출전 시간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천기범은 경기 중 라틀리프에게 앨리웁 패스를 전달하는 등 뛰어난 패스 감각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는 "연습은 많이 했다. (앨리웁은) 감독님이 지시한 패턴에 의한 것이다. 그런 패턴은 자주 연습을 했다. 그래서 잘 나온 것 같다"면서 "외국인 선수와 뛰는 것이 처음이다. 센터 복이 있는 것 같다. 라틀리프가 워낙 좋은 선수다. 제가 힘을 쓰지 않아도 쉽게 득점을 해준다. 그래서 편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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