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29)의 멀티골에 힘입어 셀틱을 제압하고 UCL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바르셀로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셀틱 파크에서 열린 '16-17 유럽 챔피언스 리그(UCL)' 조별리그 C조 5라운드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4승 1패(승점 12점)로 UCL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 주말 리그 경기에서 말라가와 불의의 무승부를 거둔 바르셀로나는 이날 공격수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즈를 모두 선발 명단에 포함한 채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 초반은 홈팀 셀틱의 공세가 무서웠다. 셀틱은 강력한 전방압박으로 홈 이점을 최대한 살렸다. 전반 6분 셀틱 싱클레어의 측면 크로스를 뎀벨레가 헤딩 슈팅을 연결했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전반 15분이 지나자 바르셀로나가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전반 24분 바르셀로나 네이마르의 패스를 메시가 쇄도하면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경기는 완전히 바르셀로나의 흐름이었다. 전반 40분 메시의 측면 크로스를 수아레즈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셀틱 고든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이 되자 셀틱은 싱클레어를 빼고 제임스 포레스트를 투입, 동점 골을 노렸다. 후반 초반도 셀틱이 강하게 밀어붙였으나 골은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9분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즈의 역습 상황에서 상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를 메시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2-0을 만들었다.
점수가 벌어지자 바르셀로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주전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와 공격수 네이마르를 제외하며 주말 리그 경기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는 추가 득점없이 2-0으로 그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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