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형'에선 조정석 도경수의 케미가 두드러지는 것 같지만 그 속에선 박신혜도 빛을 발합니다.
지난 23일 전야개봉한 '형'이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형'은 사기전과 10범 고두식과 잘나가던 국가대표 고두영, 남보다 못한 두 형제의 기막힌 동거 스토리를 그린 '브로' 코미디입니다.
'형'은 왠지 닮은 듯한 두 남자 조정석, 도경수의 케미가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영화제목처럼 '형', 그리고 두 형제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두 사람의 연기가 돋보이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두 형제를 길들이는 유도 코치 이수현 역할의 박신혜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앞서 말했지만 '형'에서 박신혜의 역할은 TV드라마처럼 돋보이는 캐릭터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영화 속 박신혜는 빛을 발합니다. 박신혜는 앙숙 같은 두 형제 사이에서 두 사람을 길들이고 또 끈끈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영화 속 유도 코치 역할을 맡은 박신혜는 얼굴에 화장도 거의 하지 않고 나옵니다. 드라마 속에서 남자 주인공들의 사랑을 받는 역할을 맡을 때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그는 두영(도경수 분)을 위해 자신의 커리어까지 희생하는 모습까지 보입니다.
이 작품은 박신혜에게도 의미가 있는 작품입니다. 박신혜는 따뜻함을 주고 관객에게 힐링을 주기 위해 '형'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그의 바람처럼 박신혜는 영화 속에서 따뜻한 마음으로 관객에게 감동을 전합니다.
조정석 도경수의 '브로' 케미에, 박신혜의 따뜻한 매력이 더해지면서 영화 '형'이 완성됐습니다. 이들의 따뜻한 이야기가 올해 연말 얼마나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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