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한다 잘한다" 우리카드 춤추게 하는 김상우 감독의 칭찬

장충=한동훈 기자  |  2016.11.28 06:00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



우리카드가 지난 2년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순위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김상우 감독의 '칭찬' 리더십 덕분이다.

우리카드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21, 25-28, 25-19)으로 완파, 3위로 점프했다. 선두 한국전력과는 승점 1점 차. 1위부터 5위까지 승점 3점 이내로 붙어있어 현재 순위에 큰 의미는 없지만 약체 이미지는 완전히 벗어 던졌다.

레프트 신으뜸은 이날 경기서 공격성공률 60%, 9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탠 뒤 김 감독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신으뜸은 경기 후 "지난해와 비교해 정신적으로 많이 안정됐다. 운동량은 크게 늘지 않았다. 감독님께서 잘 할 수 있다고 항상 믿음을 주신다. 더욱 자신감이 생긴다. 그런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돌아봤다.

성장을 거듭하는 세터 김광국 또한 김 감독이 싫은 소리를 거의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광국은 "오늘(27일)도 경기 끝나자마자 감독님께서 칭찬을 해주셨다. '저번 경기와 이번 경기 운영 마음에 든다. 계속 이렇게 해보자'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구질보다도 접전 상황으로 흐르면 쫓기는 느낌을 받았다. 그럴 때에도 감독님은 특별히 지적하시기 보다는 잘 한다, 잘 한다 해주셨다. 요즘에는 줄 곳이 많으니까 상대 블로커들이 고민하는 게 보인다. 자신 있게 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우리카드 사령탑을 맡았다. 우리카드는 2014-2015시즌, 2015-2016시즌 연속 최하위에 그쳤지만 올 시즌 2라운드가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선두 다툼 중이다. 1라운드는 승점 11점으로 2위로 마쳤다. 외국인선수 파다르가 득점부문 2위로 제 몫을 해내고 있으며 국내 선수들의 조화가 훌륭하다. '더 이상 약체라고 생각하지 말라'는 김 감독의 주문이 우리카드를 바꿔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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