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앱' 공효진X엄지원, 케미부터 이유있는 자신감 '미씽'(종합)

김수정 인턴기자  |  2016.11.28 19:24
/사진=네이버V라이브 '공효진+엄지원, 배우를 말하다'


배우 공효진과 엄지원이 영화 '미씽-사라진 여자'의 재미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28일 오후 방송된 네이버 V앱 라이브에는 '공효진+엄지원, 배우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공효진과 엄지원이 출연했다. 공효진과 엄지원은 생방송 진행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운 케미를 선보이며 재치있는 만담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 공효진과 엄지원은 영화 '미씽-사라진 여자'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공효진은 특히 남성 관객들에게 자신의 영화 '미씽'을 적극 추천했다. 공효진은 그 이유로 "저는 밤 신도 마찬가지고 반사판을 구경해본 적이 없습니다"라며 "여배우들을 위한 인공적인 화사함이 없어서 남성분들도 편히 집중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미씽'이 여배우들의 미모를 자랑하기보다 '영화' 자체에 집중했음을 밝힌 것.

또한 엄지원은 "그동안 남성 위주의 욕설과 폭력이 난무한 영화에 지치셨죠"라며 말하며 "이제는 새로운 시대입니다. 여러분의 선택의 폭을 넓혀드릴게요"라며 영화 '미씽'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공효진은 "한국 영화를 위해서라도 '여자 둘이 이끄는 영화도 스코어가 잘 나올 수 있다'는 선례를 만들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공효진과 엄지원은 유난히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생방송 촬영에 임했다. 이들은 영화의 지방 촬영 동안 숙소를 함께 쓰며 '룸메이트'로서 우정을 쌓기도 했다. 엄지원은 공효진이 "강아지" 같다고 말하며 "시크해 보이지만 사람과 함께 있는 걸 참 좋아해요"라며 서로의 새로운 모습을 알게 되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평했다.

공효진은 엄지원과 함께 방을 쓰게 된 계기로 평소 대화의 주제가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공통관심사가 많다고 밝혔다. 실제 그들이 밝힌 대화 주제는 패션, 환경, 라이프스타일, 애견인, 운동 등으로 매우 다양했다.

영화 촬영 초반에는 주연배우 각자의 방이 주어졌지만, 공효진은 매일 밤마다 엄지원의 방에 가 이야기를 나누었다 밝혔다. 그러다가 "이럴 거면 차라리 방을 같이 쓰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그다음부터는 조금 더 큰 방으로 잡아서 둘이 방을 같이 쓰며 우정을 다졌다고 한다.

이날 공효진은 "이렇게 공격적인 홍보에 나선 이유는 영화 '미씽'이 정말 좋은 영화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 밝히며 "친구분들과 함께 영화를 보신 후에 맥주 한 잔 마시며 이야기 나누시기 딱"이라며 구체적인 영화감상 코스를 안내하는 정성도 보였다.

끝으로 엄지원은 "열악한 상황에서 회식 한 번 못하고 찍은 영화지만,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스릴러 장르다. 정말 볼 만하다"며 지금 바로 영화 '미씽'의 예매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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