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금비' 김영조 PD "시청률, 일희일비하지 않겠다" 이유있는 자신감

한아름 인턴기자  |  2016.11.29 13:09
/사진=오지호, 허정은, 김영조 PD(왼쪽부터) /사진제공=KBS


'오마이금비' 김영조 PD가 드라마의 따뜻한 울림을 예고하며 이유 있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영조 PD는 29일 서울 종로구 청진동 한 음식점에서 열린 KBS 2TV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극본 전호성, 연출 김영조, 제작 오마이금비문전사, 로고스필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영조 PD는 허정은을 캐스팅한 이유를 언급했다. 김영조 PD는 "정은이는 가만히 있을 때도 좋았다"며 "문을 열자마자 느낌이 왔다"고 답했다.

또 김영조 PD는 "정은이가 연기 집중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나이라, 일부러 하루도 안쉬고 찍었다"며 "나중에 혹시나 정은이가 밤샘 촬영하는 것을 막아보려 노력한다"고 밝혔다.

김영조 PD는 "정은이는 스태프들에게 잘 다가가는 성격이다"며 "혹시라도 감기 걸릴까봐 흡연자에게 정은이를 만지지 말라고 한 적있다"며 아역배우를 향한 애틋함을 전했다.

또 김영조 PD는 "금비(허정은 분)의 병은 슬프지만, 인간적인 도전을 하며 행복을 찾아갈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내놓았다. 또 "드라마를 통해 척박한 세상이 조금이라도 움직였으면"이란 연출 의도를 언급했다.

이어 김영조 PD는 "KBS 다운 드라마인 것 같다"며 "시청률이 내려가서 마음이 아프지만,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며 이유 있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오마이금비'는 아동 치매에 걸린 딸 유금비(허정은 분)과 보살피는 평범한 아빠 모휘철(오지호 분)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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