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어렵게 이겼다.. 6연승 하고도 마음 무거워"

안양=김동영 기자  |  2016.11.30 21:30
골밑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탠 오세근. /사진=KBL 제공



안양 KGC 인삼공사가 창원 LG 세이커스를 잡고 6연승을 질주했다. 이 승리로 순위도 공동 3위에서 단독 3위가 됐다. 하지만 경기 내용이 썩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오세근(29, 200cm) 역시 이 부분을 아쉬워했다.

KGC는 3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LG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접전 끝에 80-75의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KGC는 최근 분위기가 좋았다. 무려 5연승을 질주중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9승 4패를 기록하며 공동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날 LG를 만났고, 또 승리했다. 파죽의 6연승이다.

데이비드 사이먼(34, 203cm)이 16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정현(29, 191cm)이 20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을 만들며 팀을 이끌었다.

여기에 오세근(29, 200cm)이 12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오세근은 골밑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슛감은 썩 좋지 못했지만, 그래도 자신의 몫을 해냈다.

경기 후 오세근은 "어렵게 이겼다. 늘 선수들끼리 하는 말이 있다. 상대가 외국인 선수 한 명이 안 뛰면 더 방심하지 말자고 이야기한다. 2~3쿼터 때 더 확실한 우위를 점했어야 했다. 아쉬운 부분이다. 내가 오늘 슛감이 너무 안 좋았다. 리바운드에서도 조금 밀렸다. 그렇다 보니 경기가 잘 안풀렸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김종규와의 매치업에 대해서는 "내가 오늘 선발로 나가지는 않았는데, 김종규가 오늘 감이 좋더라. 많이 올라온 것 같다. 선배로서 보기 좋다. 빨리 몸상태를 끌어 올리라고 얘기해줬다. 그래야 팀의 기둥으로서 활약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해줬다. 사실 오늘 김종규와 1대1로 매치업을 했던 것은 아니기 때문에, 김종규 수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6연승을 하고도 표정이 어둡다는 말에는 "경기 내용이 좋지 못했다. 확실히 이길 수 있을 때 잡을 수 있는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데, 우리 스스로 안일하게 경기했다. 마음이 무겁다"라고 설명했다.

더 상위권으로 가기 위해 필요한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2~3쿼터에 앞서나가는 경기를 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아쉽다. 집중력이 아쉽다. 실책도 많이 나온다. 리바운드가 이기면 경기가 잘 풀린다. 리바운드 우위를 점하면, 상위권 팀들과도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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