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사과문 발표 "어떤 벌이든 달게 받겠다"

박수진 기자  |  2016.12.02 16:45
강정호 /AFPBBNews=뉴스1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이번 음주사건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강정호는 2일 사과문을 통해 "절대로 해서는 안될 행동을 했다"며 "어떤 벌이든 달게 받겠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2일 새벽 음주 상태로 추돌 사고를 냈다. 경찰 관계자는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강정호 선수가 음주 상태로 추돌 사고를 내 입건됐다. 강 선수는 현재 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상태"라고 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강정호는 이날 오전 2시 48분께 술에 취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인근 우회도로를 운전하다 앞서가던 차량과 가드레일을 잇따라 들이받은 후 도주했다. 강정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84%였다.

다음은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강정호입니다.

우선 저에게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저는 오늘 새벽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는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하였고, 사고를 낸 순간 당황을 하여 절대로 해서는 안될 행동을 했습니다.

이 사건을 접하신 모든 분들과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또한 저를 아껴주셨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구단과 팀 동료들에게 누를 끼친 점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많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어떤 벌이든 달게 받을 마음가짐으로 이렇게 사과문을 올립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강정호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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