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철민이 촛불집회에 100만 초를 지원하겠다는 흥행 공약을 내걸었다.
2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영화 '커튼콜'(감독 류훈)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가 끝나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박철민은 흥행 공약을 내걸었다.
박철민은 영화 흥행 공약을 묻는 질문에 "100만 관객을 동원하면 촛불집회 지원에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박철민은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 매주 토요일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되고 있는 촛불 집회를 언급하며 "촛불 100만개를 사서 집회에 참석하는 분들에게 나눠드리면 어떨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100만 명이 넘으면 초를 준비하고, 혹시 나중에 집회를 안 해도 된다면 시민단체에서 보관하도록 하겠다. 우리 국민들이 늘 준비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커튼콜'은 경제 불황으로 문닫기 일보 직전의 위기에 놓인 삼류 에로 극단 민기의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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