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희, 호주 오픈 본선 와일드카드 쟁탈전 결승 진출

박수진 기자  |  2016.12.03 20:44
서브하는 이덕희 /사진=S&B컴퍼니 제공


이덕희(18)가 호주 오픈 본선 와일드카드 쟁탈전 결승에 진출했다.

이덕희는 3일 중국 주하이 국제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지역 2017 호주 오픈 본선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 단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우디(25)에 세트스코어 2-1(6-2, 5-7, 7-5)로 승리했다.

이날 첫 세트에서 이덕희는 2-2로 맞선 상황에서 첫 브레이크에 성공했고 7번째 게임에서도 브레이크를 해내 손쉽게 첫 세트를 따냈다. 두 번째 세트는 상대의 끈질긴 추격에도 침착하게 본인의 서브게임을 지켜냈으나 게임스코어 5-6에서 상대에게 브레이크 당해 결국 세트를 내줬다.

마지막 세트에서 이덕희는 상대의 첫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경기를 리드했으나 3-2 상황에서 브레이크 당해 원점으로 돌아갔다. 팽팽하게 맞선 5-5 상황에서 이덕희가 브레이크에 성공해 6-5로 앞서나갔고 마지막 본인의 서브게임을 잘 지켜내 결국 2-1로 승리했다.

특히 이날은 상대가 중국 선수인 만큼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덕희는 연신 포효하며 자신을 독려했다. 결국 마지막 매치포인트로 드롭샷을 성공시켜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후 이덕희는 "결승에 진출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에서 꼭 우승해 호주오픈 본선 출전권을 꼭 따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덕희가 참가하고 있는 이번 '호주 오픈 본선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는 호주 오픈 본선에 자력 진출하지 못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유망주들에게 본선 진출의 기회를 주는 대회로 총 16명이 출전한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호주 오픈 본선에 직행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가 주어지게 된다.

이덕희가 이번 대회 결승에 진출함으로써 호주 오픈 본선 진출을 목전에 두게 됐다. 만일 이덕희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호주 오픈 본선 와일드카드를 획득, 메이저대회 첫 본선 출전이라는 쾌거를 거두게 된다.

한편 이덕희는 4일 이번 대회 1번 시드로 출전 중인 데니스 이스토민(30, 우즈베키스탄)과 호주오픈 본선 출전권 1장을 놓고 겨룬다.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지민, 글로벌 인기 투표 주간랭킹 172주 1위..'인기 제왕'
  2. 2방탄소년단 진, 스타플래닛 '8월의 기부 요정' 등극
  3. 3'그알 편파 피해' 피프티 피프티, 결국 '인기가요' 보이콧
  4. 4"SON 재계약? 최종 결정권자 따로 있다" 포스텍 감독, 말 아낀 이유... '짠돌이' 레비 "손흥민 얼마에 팔까" 잔머리만
  5. 5'충격' 토트넘, 손흥민에게 이토록 무례할 수가! 전설급 대우는 어디에... 단순 1년 재계약 고려 중
  6. 6'미쳤다' 이강인 또 '역대급 능력' 찾았다! 확실한 주전각, 평점 무려 9.04 '사실상 만점'... 가짜 9번→3호골 '쾅'
  7. 7'설마 황희찬도' 울버햄튼 바이러스 확인! "이미 감염된 선수도 있어" 감독 절망... 하필 다음 상대는 리버풀
  8. 8'40-40 못해도' 0:6→12:8 대역전극 만든 김도영 2안타, 왜 상대팀은 내야 땅볼에도 안심 못하나 [영상]
  9. 9'5위 경쟁 끝까지 간다' SSG, 30일 승리시 KT와 타이브레이커... 레이예스 역대 2번째 200안타 대업 (종합)
  10. 10'이럴수가' 김하성, FA 앞두고 어깨 수술 가능성... '1억 달러' 대박도 사라지나... SD 감독 "송구를 못 하고 있다"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