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가장 가치 있고, 팀에 필요한 선수로 강한울 선택"

김동영 기자  |  2016.12.04 17:40
FA 최형우의 보상선수로 삼성에 입단하게 된 강한울.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FA 자격을 통해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 최형우(33)의 보상 선수로 내야수 강한울(25)을 지명했다. 내야 보강을 선택한 것이다. 주어진 명단 내에서 가장 가치 있고, 필요한 선수를 뽑았다는 구단의 설명이다.

삼성은 4일 "최형우의 보상 선수로 강한울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안산공고-원광대 출신 강한울은 2014년 KIA에 입단해 프로 3년차 시즌을 보낸 내야수다.

2016년 시즌 강한울은 104경기에서 타율 0.272, 27타점 7도루, 출루율 0.307, 장타율 0.336, OPS 0.643을 기록했다. 통산 성적은 타율 0.247, 53타점, 출루율 0.284, 장타율 0.306, OPS 0.590이다. 2016년 성적이 데뷔 후 가장 좋았다.

삼성 관계자는 "명단 내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였고, 가장 필요하다고 판단해 강한울을 데려왔다"라고 설명했다. 강한울 지명을 통해 삼성은 내야진의 깊이를 더했다.

삼성은 당장 내야 백업 자원인 김재현(25)이 군입대로 자리를 비운다. 김재현은 2016년 시즌 김상수(26)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 주전 유격수로 나서며 경험을 쌓기도 했고, 백업 자원으로서 적지 않은 경기에 나섰다. 2016년 122경기에 출전했고, 타율 0.218, 14타점, OPS 0.530을 기록했다. 탄탄한 수비가 일품이다.

하지만 이런 김재현이 없다. 가뜩이나 내야진 깊이가 얕아진 삼성으로서는 대안이 필요했다. 그 결과가 강한울 지명이다. 연차에 비해 1군 경험이 많은 강한울이다. 삼성 내야진 '뎁스'에 힘이 될 수 있다.

강한울은 유격수와 2루수를 볼 수 있다. 단순 백업을 넘어 기존 선수들과의 경쟁도 충분히 가능하다. 삼성도 "2016 시즌 부상자가 많았던 내야진의 강화와 본격적인 경쟁체제 구축을 위해 강한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제 강한울은 2017년 시즌 새 팀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과연 강한울이 삼성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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