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X김유정 '사랑하기 때문에', 내년 1월 4일 개봉 확정

김미화 기자  |  2016.12.05 09:06
/사진=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스틸컷


차태현 김유정이 주연을 맡은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감독 주지홍)가 내년 1월 4일로 개봉을 확정했다.

5일 '사랑하기 때문에' 배급사 NEW는 영화 개봉 소식을 전하며 스틸컷을 공개했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의 몸을 갈아타는 뜻밖의 능력(?)을 가지게 된 남자가 사람들의 사랑을 이어주며 행복한 기적을 만들어 내는 코미디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의 몸을 갈아타는 뜻밖의 능력을 갖게 된 기억 상실 작곡가 이형(차태현 분)은 치매할머니(선우용여 분)부터, 가정파탄 위기의 형사남편(성동일 분), 식탐대마왕 선생님(배성우 분), 연애 열등 여고생(김윤혜 분)까지 나이도, 성별도 각양각색인 사람들의 몸속에 들어가게 된다.

이형이 자신의 몸속으로 들어온 상황을 연기하기 위해 저마다 남다른 개성을 가진 네 배우는 차태현이 되어야 했다. 그들은 차태현의 제스처와 걸음걸이, 목소리 톤, 말투 등을 차태현과 함께 상의하며 싱크로율을 높였다.

특히 나이와 성별이 너무 다른 선우용여에게는 차태현이 직접 나서서 자신이 가진 행동의 특징을 알려주는 열정을 발휘했다. 김윤혜는 차태현과 서로의 행동을 따라하고 교정하며 마치 거울을 보는 듯한 연기를 펼쳤다. 이처럼 4인의 배우들이 모두 차태현이 되기 위해 노력한 결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킨다.

앞서 영화 '헬로우 고스트'에서는 1인 4역에 도전했던 차태현은 이번 '사랑하기 때문에'에서는 반대로, 네 명의 배우가 자신을 연기하게 됐다.

차태현은 "마치 내가 감독이 된 것처럼 나에 대해 뭔가를 계속 이야기해줘야 했다. 다른 배우들이 나를 연기하는 것을 보니 색다르다는 느낌이 있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사랑하기 때문에'는 오는 2017년 1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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