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약물 주사, 최순실 개입했다?… "수사 요청"

김우종 기자  |  2016.12.05 10:05
박태환.


'마린 보이' 박태환(27)의 약물 사건이 최순실 씨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4일 채널A는 " 박태환이 자신도 모르게 '남성 호르몬 주사'를 맞게 된 것과 관련해 최순실 씨와 관련이 있는지 특별수사본부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검찰에 소환된 박태환 측 관계자는 김종 전 차관과 박태환의 대화 녹취 파일을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특별수사본부에 제출했다.

만약 박태환 측의 제기 내용이 사실일 경우,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녹음 파일을 통해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박태환에게 올림픽 출전 포기를 직접 종용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당시 김 전 차관은 "체육회 뜻으로 올림픽 출전을 포기할 경우, 기업 스폰서 등 각종 특혜를 주겠지만 반대로 출전을 감행할 경우엔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박태환을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 전 차관은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인물이다.

채널A는 최근 국회 국정조사에서 최순실 씨가 딸 정유라 씨를 IOC 선수위원으로 만들기 위해 경쟁자인 박태환, 김연아를 견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금지 약물 '네비도'를 투여한 것으로 밝혀져 큰 충격을 안겼다. 결국 그는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선수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대한체육회는 국제수영연맹의 징계 기간이 만료됐음에도 불구하고 박태환을 2016 리우 올림픽 대표 명단서 제외했다.

당시 대한체육회는 금지약물을 복용한 선수에 대해 3년 동안 국가대표 자격을 얻을 수 없다는 규정을 내세웠다.

그러나 이중 처벌 논란이 일었고, 결국 박태환이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제소에서 승소하며 천신만고 끝에 2016 리우 올림픽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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