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에서 뛰었던 우규민(31)이 삼성 라이온즈 이적 소감을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는 5일 "우규민과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삼성은 "4년 간 계약금 37억원, 연봉 7억원 등 총액 65억원의 조건에 사인했다"고 덧붙였다.
계약을 마친 우규민은 "좋은 구단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삼성 라이온즈에 감사드린다. 최선을 다해 실력으로 보여드리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는 "다음 시즌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아 활약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우규민의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우규민은 "삼성 라이온즈 팬들 역시 열정이 강하신 걸로 알고 있다. 낯선 선수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응원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그런 만큼 최선을 다해 그라운드에서 멋진 플레이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삼성은 "지난달 11일 FA 공식 협상 기간이 시작된 직후부터 우규민과 접촉을 시작했으며, 꾸준한 논의 끝에 계약에 이르렀다"고 우규민의 영입 과정을 설명했다.
한편 현재 만 31세인 우규민은 서울 휘문고 출신 투수로서 지난 2003년 2차 3라운드(전체 19순위)로 LG에 지명됐다. 입단 초기에는 중간 및 마무리투수로 뛰었고, 최근 4년간 선발투수로 활약한 바 있다. 프로 통산 402경기에 출전 56승 58패 25홀드 65세이브, 평균자책점 3.74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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