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신재영, 1억1천에 연봉 도장.. '팀 역대 최고 인상률 307.4%↑'

2천7백만원 → 1억1천만원(전년대비 307.4%인상).. 팀 역대 최고 인상률

김우종 기자  |  2016.12.06 10:02


'2016 신인왕' 신재영이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6일 오전 서울 고척 스카이돔 구단 사무실에서 2016 시즌 신인왕 신재영과 올 시즌 연봉 2천7백만원에서 8천3백만원(307.4%)이 인상된 1억1천만원에 2017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재영은 지난 2012년 프로에 데뷔한 후 첫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신재영은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68.2이닝 동안 718타자를 상대하며 15승 7패 99탈삼진 21볼넷 73자책점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다. 이런 맹활약을 바탕으로 생애 단 한 번만 거머쥘 수 있는 신인왕을 수상했다.

신재영은 "야구만 열심히 하면 그만큼의 보상과 대우가 따른다는 것을 느꼈다. 팀 역대 최고 인상률로 연봉을 책정해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 시즌은 신인왕 수상에 이어 만족스러운 연봉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것 같다. 무엇보다 코칭스태프의 믿음, 동료 선후배 선수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신재영은 "억대 연봉에 진입한 만큼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팀 성적에 도움을 주는 것이 내년 시즌 목표다. 그러려면 올 시즌만큼 던져서 승수를 보태줘야 한다.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캠프 기간 동안 보완하고 채울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 내년 시즌에도 변함없는 피칭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 하겠다"고 2017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으로 2017 시즌 신인왕을 거머쥔 신재영은 직전 연봉 대비 307.4%라는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시즌 김하성이 기록한 300%의 인상률을 뛰어넘는 팀 역대 최고 인상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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