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 잃은 GS칼텍스, 속절없는 3연패 표류

장충=한동훈 기자  |  2016.12.06 18:32
GS칼텍스가 3연패에 빠졌다.



사령탑을 잃은 GS칼텍스가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3연패에 빠졌다.

GS칼텍스는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3라운드서 KGC인삼공사에 세트스코어 0-3(20-25, 17-25, 21-25)으로 완패했다. 지난 4일 이선구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어수선한 분위기를 수습하지 못하는 중이다.

4일 IBK기업은행 전부터 이 전 감독을 대신하고 있는 차해원 코치는 경기에 앞서 "선수들이 걱정 아닌 걱정을 하고 있다. 하지만 어차피 받아들여야 할 일이다. 분위기는 괜찮다"면서 "감독님이 마지막까지 수습을 잘 하라고 하셨다"고 크게 동요하지 않는 팀 기류를 전했다.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 또한 "상대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데 거기에 휩쓸려선 안 된다. 우리 할 것만 잘 하면 된다"며 감독 자리가 비어있는 GS칼텍스의 상황을 의식했다.

막상 뚜껑을 열자 KGC인삼공사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경기는 전개됐다. GS칼텍스는 1세트를 무난하게 넘겨준 뒤 2세트는 큰 점수 차로 무릎을 꿇었다. 특히 2세트에는 공격과 수비, 서브 등 전방위에 걸쳐 범실이 쏟아졌다. 벼랑 끝에 몰린 3세트에는 중반까지 14-10으로 앞서나가며 힘을 냈지만 결국 이 마저 뒤집히고 말았다.

이로써 GS칼텍스는 2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현대건설에 0-3으로 완패한 뒤 3라운드 첫 경기 IBK기업은행전 1-3 패배까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최근 3경기서 고작 1세트를 따내는 데 그쳤다. 4승 8패 승점 11점 5위에 머물렀다.

경기가 끝난 뒤 차 코치는 "부족한 점이 많았다. 강타 미스는 괜찮지만 절대 나와서는 안되는 곳에서 미스가 나왔다. 고비 때마다 서브, 긴 볼 넘기기, 수비 등등 실수를 저질렀다. 알렉사도 공을 끝까지 때리지 않고 툭툭 넘겼다. 할 게 많다. 상대가 수비가 워낙 좋았고 알레나는 우리 수비가 쫓아가지 못할 정도였다. 부끄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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