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 "나는 가정주부..어머니 재산규모 모른다"

김현록 기자  |  2016.12.07 23:43
최순실 씨 조카 장시호 씨가 7일 오후 3시 27분께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 2차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최순실 일가 중 유일하게 청문회에 나선 장시호씨가 자신을 "가정주부"라고 소개했다.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청문회장에 출석한 장시호씨는 이날 오후 직업을 묻는 질문에 "가정주부입니다"라고 답했다. 승마 특기생으로 연세대에 입학한 그는 "승마는 중학교 때 시작했다. 승마에는 돈이 많이 든다"면서도 "어머니의 재산이 얼마나 되는지 알지 못한다. 승마를 그만둔 것은 IMF 때 집안 형편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집안에서 수입은 아버지가 책임졌다며 "임대 사업을 하셨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선실세 최순실의 언니 최순득씨의 딸 장시호씨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실질적인 설립자로 이를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된 이권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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