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 "엠블랙 래퍼 활동, 솔직히 어려움 많았다"(인터뷰)

윤상근 기자  |  2016.12.08 12:58
가수 천둥 /사진제공=미스틱엔터테인먼트


가수 천둥(26, 본명 박상현)이 과거 엠블랙 멤버로 데뷔했을 때 래퍼 역할을 맡았던 것에 대해 "어려움이 많았다"고 밝혔다.

천둥은 8일 오전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지난 2009년 엠블랙으로 데뷔했을 때 미르와 함께 래퍼 라인으로 합류했다"며 "솔직히 랩을 하는 것에 있어서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천둥은 "사실 내가 엠블랙 데뷔에 임박해서 합류를 했었고 내 이름도 원래는 천둥이 아니었다"고도 말해 시선을 모았다. 천둥은 "원래 이 이름은 다른 멤버의 이름이었는데 내 이름이 됐다. 솔직히 멋있는 이름을 기대했는데 아쉬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보컬 멤버로서 연습을 계속 했고 랩은 전혀 하지 못했다. 라임이 뭔지도 몰랐을 정도"라며 "그런데도 결국 래퍼로 데뷔하게 됐다. 일단은 노래 안에 들어있는 랩 파트를 연습하는 것으로 활동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천둥은 "2번째 앨범에는 내가 보컬 파트를 맡기도 했는데 같은 래퍼 라인이었던 미르에게 부담이 커질 수 있어서 랩 파트도 병행했다"고 말하며 "5년 활동을 마치고 재계약을 논의하면서 내가 도전하고 싶은 분야도 있었고 활동이 한정적인 부분도 있어 고심 끝에 탈퇴를 결정하게 됐던 것"이라고 말했다.

천둥은 지난 7일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THUNDER'(썬더) 전곡 음원을 발표하고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천둥의 이번 앨범은 천둥이 엠블랙에서 탈퇴한 이후 미스틱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해 솔로 가수로서 첫 선을 보이는 앨범이다. 천둥은 지난 2014년 12월 엠블랙을 탈퇴, 2015년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음악 레이블 에이팝과 전속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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