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득점' 한전 서재덕 "힘든 경기 이겨서 다행"

수원=한동훈 기자  |  2016.12.08 23:12
한국전력 서재덕.



한국전력이 서재덕의 활약에 힘입어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을 꺾고 2위를 탈환했다.

한국전력은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서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3-2(25-21, 17-25, 21-25, 25-23, 15-13)로 승리했다. 1세트 승리 후 2, 3세트를 내리 빼앗겨 벼랑 끝에 몰렸지만 4, 5세트를 가져오는 뚝심을 뽐냈다.

서재덕은 공격성공률 47.36%를 자랑하며 18점을 책임져 역전승에 앞장섰다.

승점 2점을 추가한 한국전력은 10승 4패 승점 26점으로 2위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도 승점 1점을 보태 9승 5패 승점은 26점으로 같았으나 승수에서 뒤져 순위가 뒤집혔다.

경기 후 서재덕은 "어떻게 이겼는지 모르겠다. 기록은 졌는데 중요한 순간 집중력에서 앞섰던 것 같다. 현대가 서브를 확실하게 준비하고 나와 고전했다. 마지막에 디그된 볼이 포인트로 연결돼 승리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힘든 경기였는데 다행히 이겼다. 전광인의 컨디션이 더 올라오면 편해질 것 같다. 부상이 빨리 나았으면 좋겠는데 쉽지 않다. 그 부분을 우리가 메워야 팀이다.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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