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개막 12연승.. 정말이지 적수가 없다

아산=김동영 기자  |  2016.12.08 20:55
아산 우리은행 위비 위성우 감독. /사진=WKBL 제공



아산 우리은행 위비가 부천 KEB하나은행을 잡고 12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2라운드 이후 거칠 것 없는 기세를 뽐내던 KEB하나였지만, '거함' 우리은행은 흔들리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EB하나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84-65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우리은행은 개막 후 1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인사이드도, 외곽도, 공격도, 수비도 모두 우리은행이 앞섰다.

이날 우리은행은 모니크 커리(33, 183cm)가 24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존쿠엘 존스(22, 197cm)가 13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더블-더블이었다. 임영희(36, 178cm)도 12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더했다.

여기에 최은실(22, 182cm)이 9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올렸고, 박혜진(26, 178cm)은 득점은 6점에 머물렀지만, 5리바운드에 7어시스트를 더하며 힘을 냈다. 양지희(32, 185cm)도 6점 4리바운드를 만들어냈다.

이날 우리은행은 자신들의 시즌 평균 득점인 71.36점을 넘는 84점을 올렸다. 수비에서는 평균 실점 55.82점보다 많은 65점을 줬지만, 공격이 워낙 잘됐다. 대신 KEB하나의 시즌 평균 득점인 68.82점에 훨씬 못 미치는 점수를 내줬다.

사실 이날 경기 전까지 KEB하나의 기세가 무서웠다. 1라운드 5전 전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처져 있던 KEB하나였다. 하지만 2라운드 이후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5승 1패다. 순위도 단독 3위까지 올라섰다. 2위 삼성생명에 반 경기 뒤졌을 뿐이었다.

문제는 우리은행이었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패했다. 5승 1패 가운데 1패가 우리은행전이었다. 그리고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KEB하나가 못했다기 보다는, 그냥 우리은행이 너무 강했다.

우리은행은 명실상부한 최강자다. 외국인 선수 존스-커리의 외국인 선수 라인에, 임영희-양지희-박혜진-홍보람 등 토종 라인도 최정상급이다. 어느 팀과 붙어도 우위를 보이는 라인업이다.

기록이 말해줬다. 이날 전까지 치른 11경기에서 우리은행은 득실 마진 15.54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평균적으로 15점 이상 앞섰다는 의미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이제 우리은행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개막 16연승 신기록에 도전중이다. 이 기세라면 충분히 가시권이다. 새 역사를 써가는 모습이다. 정말이지 적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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