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하라, 보스턴 떠나 컵스 이적"… '1년 450만$ 계약'

박수진 기자  |  2016.12.09 08:48
우에하라 고지 /AFPBBNews=뉴스1


보스턴에서 FA 신분이 된 두 일본인 투수 우에하라 고지(41)가 시카고 컵스 입단에 합의했다.

미국 투데이스너클볼 기자 존 헤이먼은 9일 본인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시카고 컵스가 우에하라 고지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조건은 밝히지 않았지만 일본 언론 닛칸 스포츠는 이날 1년 간 450만 달러 규모라고 보도했다.

시카고 컵스에서는 아롤디스 채프먼이 마무리 투수로 활약 중이었다. 그러나 채프먼은 8일 5년 8600만 달러의 조건에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다. 우에하라는 채프먼의 빈 자리를 매울 것으로 보인다.

우에하라는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2009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쳤다.

8시즌 통산 19승 22패 67홀드 93세이브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다. 2014 시즌 종료 후 보스턴 레드삭스와 2년간 1800만 달러, 불펜 투수로서는 거액의 계약을 맺었고 현재는 계약이 만료된 상태였다.

지난 3일에는 마이애미 돈 매팅리 감독이 우에하라에 직접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이제 우에하라가 컵스와 계약에 합의하면서, 마이애미는 켄리 젠슨(29) 영입전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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