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로사리오 250만달러 계약설? 말도 안 된다" 부인

김우종 기자  |  2016.12.09 10:31


"150만 달러가 맞다. 250만 달러라는 금액은 초기 접촉 단계서 나온 이야기다"

한화가 윌린 로사리오(28)와의 250만 달러(약 29억원)설에 대해 정면으로 부인했다.

미국 팬래그 스포츠 기자이자 저명 칼럼니스트인 존 헤이먼은 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국서 뛰고 있는 윌린 로사리오가 한화 이글스와 250만 달러에 사인하며 잔류했다(Wilin Rosario stays in KBO, signs with Hanwha Eagles. $2.5M)"고 전했다.

전날(8일) 한화 구단은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와 150만 달러(17억 5천만원)에 재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만약 존 헤이먼이 밝힌 내용이 사실이라면 한화가 로사리오와의 계약을 축소로 발표한 게 된다. 100만 달러의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도 이후 한화 구단은 헤이먼이 밝힌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보도 이후 본 매체와의 통화에서 "150만 달러가 맞다. 250만 달러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고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250만 달러는 접촉 초기 단계 때 현지에서 나오던 이야기였다. 로사리오가 초반에 제시했던 금액들이 있다. 그런 것들이 올라온 게 아닌가 싶다. 250만 달러 계약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강하게 일축했다.

과거에는 외국인 선수의 몸값을 축소 발표하는 게 일종의 관례였다. 이에 KBO는 2014년 초, 유명무실한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선인 30만 달러를 폐지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몸값 축소 발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현지 매체들이 에이전트로부터 얻은 정보를 전하는 경우가 많아진 가운데, 국내 구단 발표와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한화 측은 헤이먼의 250만달러 코멘트를 정면으로 반박하며 나섰다. 어쨌든 한화는 로사리오를 눌러 앉히면서 내년 전력 손실을 최소화했다. 로사리오는 올 시즌 127경기에 출전, 타율 0.321, 33홈런, 120타점, 78득점, 장타율 0.593, 출루율 0.367, OPS 0.960의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더그아웃에서 '귀염둥이'로서 분위 메이커 역할을 자청했다.

한화 구단은 로사리오와의 재계약 직후 "내년 시즌 타선 구상이 한결 원활해 질 것으로 전망되며, 투수 2명에 대해서도 팀 컬러에 맞는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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