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가결] 박근혜 대통령 운명 가를 헌법재판소 9인, '진보·보수' 성향은?

김우종 기자  |  2016.12.09 16:43
헌법재판관들 9인. /그래픽=뉴스1



박근혜 대통령(64)의 운명은 이제 헌법재판소로 넘어갔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9일 국회에서 찬성 234표, 반대 56표, 기권 2표, 무효 7표로 가결됐다. 국민들이 '박 대통령 퇴진'의 촛불을 들어 올렸던 지난 1차 촛불집회 이후 41일 만이다.

이제 박근혜 대통령의 운명은 박한철 헌법재판소장(63)과 헌법재판관들의 손으로 넘어갔다.

먼저 '탄핵검사'를 맡게 된 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이날 오후 소추의결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할 경우, 탄핵심판 절차가 시작된다.

헌법재판소에는 헌법재판소장을 포함해 총 9명의 재판관들이 있다. 이들은 '비선실세' 최순실씨(60)의 국정 농단 의혹으로 심판대에 선 박 대통령의 파면 여부를 결정한다.

현재 5기 재판부 중 7명은 이명박 정부 당시 임명됐다. 나머지 2명은 박 대통령 임기 인물이다. 9명 모두 판검사 출신이며 재야 변호사 출신은 없다. 지명한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재판관의 진보-보수 성향을 분류하기도 한다.

박한철 소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명해 재판관에 임명됐으며, 박 대통령에 의해 소장으로 부임했다. 대검찰청 공안부장을 지내 보수 성향으로 분류된다.

안창호 재판관은 대검 공안기획관, 서울중앙지검 2차장을 지낸 '공안통' 검사 출신이다. 여당(당시 한나라당)이 추천했으며 보수 성향으로 분류된다. 서기석·조용호(이상 박 대통령 지명 임명)·이진성·김창종(이상 양승태 대법원장 몫 추천) 재판관도 판사 출신으로 보수 성향으로 분류된다.

한편 야당(당시 민주통합당) 추천으로 임명된 김이수 재판관은 상대적으로 진보 성향으로 분류된다. 또 유일한 여성인 이정미 재판관은 판사 출신이며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사건 당시 주심을 맡았다. 또 강일원 재판관은 여야 합의로 추천, 중도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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