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몸상태 현재 90%.. 수비와 리바운드 더 잘해야 한다"

잠실학생체=김동영 기자  |  2016.12.09 21:23
안팎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끈 김민수. /사진=KBL 제공



서울 SK 나이츠가 전주 KCC 이지스를 잡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1라운드에 이어 또 한 번 KCC를 잡았다. 이날 김민수(34, 200cm)는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SK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KCC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3-65로 승리를 따냈다.

전반은 팽팽했다. 하지만 3쿼터부터 SK가 주도권을 잡았다. 잠시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4쿼터 다시 힘을 냈고, 비교적 넉넉한 승리를 따냈다. 앞서 LG와 모비스에 내리 패하며 2연패에 빠졌지만,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날 김민수는 10점 10리바운드 1스틸 1블록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문경은 감독도 "오늘 김민수가 이름값을 한 날이다"라고 좋은 평가를 남겼다. 김민수가 안팎에서 활약하며 SK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경기 후 김민수는 "비시즌 때 수술 두 번 하고, 운동을 거의 못한 채 시즌이 시작됐다. 몸이 안 올라왔고, 체력이 떨어져 있었다. 내 욕심으로 하려고 하다 보니 안됐다. 이제는 운동 많이 했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열심히 하다보니 좋은 경기 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이 하위권에 있지만, 그래도 다 같이 해보자고 선수들끼리 이야기한다. 오늘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다 잘 뭉쳤다. 덕분에 잘됐다. 현재 내 몸상태는 90% 수준이다. 굉장히 좋다. 수술 전보다 더 좋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고참으로서 후배들에게 무슨 말을 해주는지 묻는 질문에는 "그동안 내가 많이 빠져 있었다. 내가 좋은 모습을 보여야 후배들이 따라올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말을 많이 하지 못했다. 지금부터는 이야기 많이 나누려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한 명이 30점을 넣으면 못 이긴다. 나눠서 10점씩 넣어야 좋은 팀이 된다. 한 선수가 30점을 넣고 지는 경우도 많았다. 리틀이 들어왔는데, 공격 욕심보다 팀플레이가 강하다. 좋은 부분이다. 열심히 하고, 끝까지 하자고 이야기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스스로 더 좋아져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수비와 리바운드다. 우리 팀에 공격 잘하는 선수들이 많다. 내가 수비와 리바운드를 더 잘하면 될 것 같다. 내 역할은 그 부분이다. 그리고 나를 포함해서 우리 팀에는 경기를 뛰다가 흥분하는 선수들이 많다. 내가 고참으로서 선수들 진정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짚었다.

이날 경희대 은사인 최부영 부장이 현장을 찾은 부분에 대해서는 "오랜만에 최부영 감독님 뵈었다. 좋다. 사실 인사도 못했다. 경기 전에 코치님이 '민수 날아다니는 것 아니냐'라고 그러더라. 정말 그렇게 됐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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