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폐 위기 '슈스케' 다음 시즌 계획? "결정된 바 없다"

윤성열 기자  |  2016.12.10 09:20
/사진제공=CJ E&M


케이블 채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2016'이 아쉬움 속에 마무리됐다. '지리산 소년' 김영근이라는 걸출한 오디션 스타를 발굴해냈지만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부진을 거듭했다. 심사위원 수와 경연 방식 등 대대적인 포맷 변화로 반등을 꾀했지만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 9월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1%대를 맴돌았다. 종영 시청률은 1.167%. 한 때 역대 케이블 프로그램 최고 시청률 기록을 보유하기도 했던 '대국민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은 결과다.

매 시즌마다 '악마의 편집'으로 인한 진정성 논란으로 코너에 몰리기도 했으나 높은 시청률이 보장되는 만큼 그 명맥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시청률까지 하락하면서 존폐 자폐가 위험한 상황이 되자 다음 시즌 제작 여부를 우려할 상황이 됐다.

이에 대해 '슈퍼스타K' 제작진은 9일 스타뉴스에 "(다음 시즌 계획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제 막 프로그램이 종영된 시점에서 다음 시즌을 언급하기란 시기상조라 볼 수 있지만, 상황 변화에 따라 다음 시즌을 보장할 수 없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비교적 선방했다는 분위기다. 다소 재미가 떨어지더라도 자극적인 요소를 빼고 숨은 원석들을 발굴해낸다는 본 프로그램 취지에 맞게 이뤄졌다는 평가다.

제작진은 "이번 시즌은 참가자들의 음악에 대한 진정성에 초점을 맞추고 '슈퍼스타K'가 일반인이 가수의 꿈을 이루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목적에 충실하고자 했다"며 "가수를 꿈꾸는 많은 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가수와 음악을 시청자에게 선보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슈퍼스타K 2016'은 지난 5월 첫 현장 예선을 치른 것을 시작으로 총 4개의 배틀 라운드, 3번의 생방송 무대까지 7개월여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지난 8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슈퍼스타K 2016' 결승전에서는 김영근과 이지은이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김영근이 우승을 차지했다.

김영근은 이로써 총 상금 5억원과 7인의 심사위원들이 녹음 및 제작 과정에 참여한 앨범 발매 혜택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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