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을 꺾고 2연패서 탈출, 4위를 탈환했다.
우리카드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1(25-16, 25-18, 22-25, 25-23)로 눌렀다.
2연패를 끊어내며 7승 7패 승점 23점을 획득, 승점 22점의 삼성화재를 5위로 밀어냈다. KB손해보험은 3승 11패 승점 11점으로 2연패를 당하며 6위를 유지했다.
파다르가 공격 성공률 52.38%에 24득점, 최홍석이 공격 성공률 52.63%에 10득점으로 활약했다.
"파다르와의 호흡은 계속 좋아지고 있다. 1, 2라운드보다 빠르게 때리는 연습을 많이 하는 중이다. 키가 큰 편이 아니기 때문에 공격 패턴을 다양화해서 성공률을 높일 계획"이라 덧붙였다.
지난 시즌과 가장 달라진 점으로는 팀 분위기를 꼽았다.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 7승에 그쳤는데 올 시즌에는 3라운드 초반 벌써 같은 승수를 챙겼다.
"감독님이 팀 분위기를 강조했다. 배구는 팀 스포츠이기 때문에 서로 표정이 밝아야 한다. 시즌 전부터 분위기를 만들어갔다. 오늘(9일)은 2연패를 떠안고 있었지만 분위기가 좋았다. 그래서 이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4라운드 이후부터 너무 재미가 없었다. 남은 경기 다 이겨도 꼴찌였을 정도로 쳐져 의욕이 생기지 않았다. 올해에는 끝까지 승점 다투면서 순위싸움 해보고 싶다.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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