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 오리온, 헤인즈 공백 '외곽'으로 메웠다.

고양=김동영 기자  |  2016.12.11 17:49
나란히 활약하며 팀 승리를 만들어낸 전정규-오데리언 바셋-허일영. /사진=KBL 제공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원주 동부 프로미를 잡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지난 1라운드에서 아쉽게 당한 패배도 설욕했다. 외곽이 폭발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오리온은 11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동부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85-75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동부와의 1라운드 격돌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95-96으로 아쉽게 패한 바 있다. 이날은 설욕의 장이었다. 상황은 만만치 않았다. 주포이자 에이스인 애런 헤인즈(35, 199cm)가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이었다.

헤인즈는 올 시즌 평균 34분19초를 뛰며 29.3점 10.4리바운드 5.0어시스트를 올리고 있었다. 오리온의 중심이다. 경기당 팀 평균득점인 89.1점의 32.9%가 헤인즈의 손에서 나왔다. 헤인즈의 어시스트로 나온 점수가 20점이 넘었다.

자연스럽게 오리온으로서는 헤인즈의 부재는 어마어마한 치명타였다. 헤인즈는 2주 진단을 받았고, 잠시 자리를 비웠다. 오리온은 헤인즈 없이 치렀던 9일 모비스전에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역시나 이날 동부전에서도 헤인즈는 없었다. 하지만 오리온은 헤인즈의 부재를 외곽포로 메웠다. 메우고도 남음이 있었다. 3점포가 그야말로 '폭죽처럼' 터졌다.

이날 오리온은 전정규(33, 187cm), 최진수(27, 203cm), 허일영(31, 195cm), 오데리언 바셋(30, 185cm), 정재홍(30, 180cm)이 번갈아 터지며 동부의 앞선을 허물었다.

이날 오리온은 전반에만 3점포 7개를 터뜨렸다. 전정규와 최진수가 2개씩 터뜨렸고, 바셋-문태종-허일영이 하나씩을 더했다. 후반 들어서는 정재홍까지 가세했고, 허일영 등도 힘을 보탰다. 이미 3쿼터에 두 자릿수 3점포를 채운 오리온의 최종 3점포는 11개를 기록했다. 성공률도 50%로 높았다.

헤인즈가 빅맨이 아니기에 어차피 높이의 열세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다. 실제로 오리온은 상대 빅맨인 웬델 맥키네스(28, 192cm)와 로드 벤슨(32, 207cm)을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그래도 승리는 오리온의 몫이었다. 수비가 강력했고, 속공이 좋았다. 그리고 마무리는 외곽이었다. 이를 통해 넉넉한 리드를 가져갔고, 승리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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