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점차 패배' 동부, '높이'만으로 이길수는 없었다

고양=김동영 기자  |  2016.12.11 17:52
골밑을 공략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끈 웬델 맥키네스. /사진=KBL 제공



원주 동부 프로미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에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내내 끌려갔고,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높이에서는 앞섰지만, 높이만으로는 이길 수 없었다.

동부는 11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오리온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5-85로 패했다.

동부는 오리온과의 1라운드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6-95의 신승을 거둔 바 있다. 그리고 이날 다시 오리온을 만났다. 마침 오리온은 '에이스' 애런 헤인즈(35, 199cm)가 부상으로 빠진 상태였다. 높이에서 우위를 보일 수 있는 부분이었다.

실제로 그렇게 됐다. 높이는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리바운드 개수에서 41-25로 크게 앞섰다. 웬델 맥키네스(28, 192cm), 로드 벤슨(32, 207cm)에 김주성(37, 205cm), 윤호영(32, 196cm)까지 버틴 '동부산성'은 여전히 막강했다.

맥키네스는 이날 30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렸고, 벤슨도 11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만들어냈다. 김주성이 12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윤호영이 8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올렸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이길수는 없었다. 외곽이 침묵했다. 최성모(22, 186cm)가 9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올렸지만, 허웅(23, 185cm)이 단 2점에 묶인 부분이 컸다.

반면 오리온은 여기저기서 터졌다. 허일영(31, 195cm), 전정규(33, 187cm), 최진수(27, 203cm), 정재홍(30, 180cm) 등이 폭발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이날 오리오은 3점포 22개를 던져 11개를 적중시켰다. 반면 동부는 21개를 던졌지만, 들어간 것은 4개가 전부였다.

물론 동부가 3쿼터 후반 따라붙기는 했다. 원동력이 높이였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4쿼터 다시 점수가 벌어졌고, 오리온에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결국 내외곽의 조화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상대 외곽도 막지 못했다. 다소간 유리한 상황에서 경기에 나섰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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