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의 신동미는 과연 지극 정성으로 키운 아들이 바뀌었단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극본 조정선, 연출 이대영)'에서는 아들이 한지훈(신기준 분)이 조카 한창수(손보승 분)과 바뀌었다는 말에 충격 받는 강희숙(신동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한창수는 봉사활동을 하다 쓰러진 한지훈을 병원에 데려갔다. 한창수는 한지훈의 사촌이었다. 연락을 받고 병원을 찾은 한지훈의 엄마 강희숙 대뜸 한창수에게 소리부터 질렀다. 그가 여기 있으면 한지훈이 충분히 쉴 수 있겠느냐는 것이었다. 강희숙은 공부를 못 하는 조카 한창수를 평소에도 미워하고 무시했다.
하지만 한창수는 강희숙을 좋아했다. 전업주부인 강희숙이 집에서 맛있는 요리를 해 한지훈을 먹이고, 학원으로 학교로 그를 태우러 다니는 게 부러웠기 때문이다. 그는 엄마 서혜주(김선영 분)에게 강희숙이 그의 엄마였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창수의 엄마 서혜주(김선영 분)는 직장 일 때문에 바빠 그를 챙기지 못 하는 워킹맘이었다.
반대로 한지훈은 그의 엄마가 강희숙인 것을 죽도록 싫어했다. 공부를 지나치게 강요했기 때문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한지훈은 병원에서 자살 시도를 했다. 강희숙이 학원 시험을 보게 하기 위해 아픈 한지훈을 억지로 퇴원시키려 했기 때문이었다. 한지훈은 "엄마에게 잡혀 공부하다 죽느니 그냥 죽는 게 낫다"며 그의 자살을 막으려는 사람들에게 울분을 토했다.
그런데 이날 방송에서는 강희숙은 아들 한지훈과 한창수가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기도 했다. 태어날 때 그들을 직접 받은 의사가 한 말이었다.
이에 강희숙은 충격을 받았다. 이날 방송된 다음 방송의 예고편에서 강희숙은 "니가 어떻게 우리 아들이냐"며 "넌 내 아들이 아니라"고 한창수에게 소리쳐 앞으로의 갈등을 예고했다.
정성껏 키운 아들이 자신의 아들이 아니란 사실은 가히 충격적이다. 강희숙이 받았을 충격도 이해는 간다. 하지만 강희숙이 더욱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는 전교 1등인 자신의 아들이 전교 꼴찌인 조카와 바뀌었단 사실일 것이다. 자신이 전문대를 나와 차별을 받았단 이유로 아들에게 지나치게 공부를 강요하는 강희숙. 그가 앞으로 어떤 변화를 맞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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