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강동원-김우빈과 키 차이? 오히려 즐겼다"

전형화 기자  |  2016.12.13 12:47
이병헌/사진제공=CJ E&M


배우 이병헌이 영화 '마스터'에서 호흡을 맞춘 강동원과 김우빈과 키 차이를 오히려 즐겼다고 털어놨다.

이병헌은 13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이 같이 말했다. '마스터'는 희대의 사기꾼과 그를 쫓는 경찰, 그리고 둘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는 또 다른 사기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병헌이 희대의 사기꾼으로, 강동원이 경찰로, 김우빈이 또 다른 사기꾼으로 등장한다.

이병헌은 "두 사람과 키 차이를 즐겼다"면서 "영화에서 내가 김우빈을 보고 '목 아파. 앉아'라고 하는 것도 내 애드리브였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디어를 냈다가 찍지는 않은 장면도 있는데 그건 내가 '어디 있어. 안 보여'라고 말하면 김우빈이 다리를 벌리면서 내 눈높이를 맞추는 것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강동원과 마지막 엔딩 장면도 마찬가지. 이병헌은 "내가 다리를 세우면서 강동원 얼굴을 쳐다봐서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이병헌은 강동원과 김우빈의 출중한 외모를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외모가 출중하다면 좋은 일이지만 요만큼도 의식한 적은 없다"면서 "특히 영화 작업을 하면서 어느 순간부터 비주얼에 대한 의식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나로서 갈 때, 예컨대 시상식이나 제작보고회라면 신경을 쓰겠지만 작품 속에서는 전혀 의식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마스터'는 12월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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