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파리니 31점' 대한항공, 우리카드 꺾고 1위 탈환

장충=한동훈 기자  |  2016.12.14 21:05
대한항공이 우리카드를 꺾고 선두로 복귀했다.



대한항공이 우리카드를 꺾고 선두를 탈환했다.

대한항공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1(25-21, 21-25, 25-16, 25-20)로 꺾었다.

11승 4패 승점 31점을 획득한 대한항공은 승점 29점의 한국전력을 2위로 밀어냈다. 우리카드는 7승 8패 승점 23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1세트 초반부터 점수 차를 여유 있게 벌려 기선을 제압했다. 5-2서 우리카드 박상하와 최홍석이 연속해서 공격 범실을 저질렀고 7-2에서는 한선수가 최홍석의 퀵오픈을 블로킹했다. 세트 막바지 23-20까지 쫓겼으나 파다르의 네트 터치 범실로 운좋게 결정적인 점수를 뽑았다. 24-20에서는 신영수가 퀵오픈으로 1세트 마침표를 찍었다.

우리카드는 파다르와 최홍석 쌍포가 살아나면서 균형을 맞췄다. 2세트서 파다르와 최홍석은 각각 공격 성공률 83.3%, 77.8%의 순도 높은 공격력을 뽐내며 11점, 7점을 책임졌다. 반면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가 6점으로 분전했으나 토종 공격수들이 주춤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재빨리 전열을 가다듬고 주도권을 되찾았다. 가스파리니를 앞세워 3세트서 큰 점수 차로 이겼다. 가스파리니는 서브에이스를 3세트에만 무려 5개나 기록하는 등 11점을 뽑았다. 3-1에서 3연속 서브득점에 성공해 분위기를 장악했다. 대한항공은 우리카드를 1점으로 묶어 놓고 8-1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기세를 몰아 4세트서 경기를 끝냈다. 벼랑 끝에 몰린 우리카드가 거세게 저항했지만 시소게임 끝에 대한항공이 웃었다. 6-4에서 가스파리니의 백어택으로 달아난 뒤 꾸준히 리드를 유지했다. 김학민이 박진우에게 블로킹을 당해 14-14 동점을 허용했지만 가스파리니의 퀵오픈과 정지석의 블로킹으로 거리를 벌렸다. 22-20에서는 김학민이 퀵오픈을 코트 구석에 꽂아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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